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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4절기 망종 뜻 한자 까끄라기, 가시 등의 뜻을 가진 망(芒)자와 씨, 뿌리다 등의 뜻을 가진 종(種)자로 이루어진 망종은 의미 그대로 벼처럼 까끄라기를 가진 곡식의 종자를 뿌리는 시기를 가리킨다. 24절기 중 아홉 번째이며 여름 절기로는 세 번째 절기로, 태양의 황경이 75도에 도달한다. 소만과 하지 사이에 들며 음력 5월, 양력으로는 6월 6일 무렵이다. 올해 2020년은 6월 5일. 이맘 때가 되면 농가에서는 보리 베기가 끝난다. 햇보리로 기나긴 보릿고개 깊은 허기를 채울 수 있는 눈물겨운 시기인 것이다. 배터지게 먹고 한 열흘 늘어지게 쉰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보리를 베자마자 모내기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베짱이처럼 겨울에 쫄쫄 굶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도시화가 되어버린 요즘 시대에는 보기 드물지만 .. 더보기
24절기 소만 뜻 소만(小滿)은 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 여름의 시작인 입하와 벼를 심는다는 망종 사이에 있다. 양력으로는 5월 21일 무렵으로 태양이 황경 60도를 통과할 때를 말한다.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滿)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작은 가득참이라니 절기의 이름이 참 시적이다. 소만에 농촌은 바빠진다. 모내기 준비 때문이다. 모내기를 위해 가을 보리를 베고 밭작물의 김을 맨다.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 그대로 산과 들의 식물들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삼사십 년 전만 해도 이맘 때 농촌에 가면 물이 가득한 논에서 양끝으로 줄을 걸고 사람들이 줄에 맞춰 모를 심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그 풍경 속 이들은 허기가 심했을 것이다. 바로 이 무렵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