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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서

이태원 클라쓰 10회 리뷰 박새로이 vs 장대희 공식 1라운드 & 11회 예고 이태원 클라쓰 10회에서는 박새로이와 장대희가 제대로 맞붙었다. 박새로이는 조이서가 만들어낸 장근원의 자백을 이용해 대표이사 해임건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그 수가 성공하기 위한 전제는 장대희가 장근원을 감싸거나 거리를 두는 것이었다. 만약 장대희가 아들을 냉정하게 내친다면 백새로이 팀의 공격은 무위에 그칠 터였다. 이에 맞서 장대희는 고도의 연막전과 성동격서의 전술을 구사했다. 장대희는 비서가 강민정 라인임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는 비서를 통해 적에게 마치 자신이 장근원을 철저히 감쌀 거라는 정보를 흘렸고 그러기 위해 어디까지가 진심인지 알 수 없는 신들린 연기를 보였다. 장대희가 오수아를 아직 완전히 신뢰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오수아에게 흘린 눈물겨운 과거사도 연기일지 모른다. 장대희는 .. 더보기
이태원 클라쓰 4회 리뷰 결정론 vs 자유의지론 철학에 결정론과 자유의지론이 있다. 두 이론은 다시 세부적으로 나뉘는데, 큰 틀에서 보면 전자는 인간의 미래는 결정지어져 있다는 입장이고, 후자는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있으며 미래는 결정되어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태원 클라쓰 4회에서는 최승권과 박새로이의 만남을 통해 결정론과 자유의지론이 대립한다. "우리 같은 것들 공부해봐야 쓸 데도 없고."라고 말하는 최승권은 강한 결정론주의자이다. 승권은 건달 생활을 전전하는 자신의 현재를 세상 탓으로 돌린다. 가난해서, 공부 못해서, 할 줄 아는 게 주먹 쓰는 것밖에 없어서 건달이 되었고,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갈 거라고 현실에 굴복한다. 그렇게 내일을 체념한다. "가난해서, 못 배워서, 범죄자라서 안 된다고, 안 될 거라고 미리 정해놓고 그래서 뭘 하겠어요? .. 더보기
이태원 클라쓰 9회 리뷰 단밤 경리단길 신장개업 장대희의 비열한 수작으로 이태원 건물에서 쫓겨난 박새로이는 장가를 무너뜨리는 계획이 늦춰지는 한이 있더라도 무리를 해야 했다. 다른 건물을 임차해도 장대희는 계속 건물을 사들이고 박새로이를 거리로 내쫓을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박새로이는 장가 강민정 전무에게 넣어둔 투자금을 회수해 경리단길에 있는 건물을 아예 사버린다. 단밤 식구 모두 새로운 마음으로 건물을 단장해서 재오픈하지만 드라마의 현시점에서 경리단길은 죽은 거리. 박새로이가 산 건물도 1년마다 망해나가는 (명당에 반대되는)암당이다. 가게를 살리기 위해 조이서는 마케팅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그녀의 역량으로도 이태원 수준으로 매출을 회복하기엔 유동인구가 너무 적은 게 현실. 가게를 살릴 방안을 찾던 중 박새로이는 가게에 놀러온 홍사장의 일화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