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후속 3월 27일 첫방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 숨멎 케미

 

'이태원 클라쓰' 후속으로 3월 27일 '부부의 세계'가 방영됩니다. '부부의 세계'는 2015년 BBC에서 제작 방영한 'DOCTOR FOSTER'를 리메이크 한 작품입니다. 원작은 메데아 신화에서 영감을 가져왔습니다. 메데아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마녀로 황금양피를 찾으러 콜키스에 온 영웅 이아손에게 한눈에 반해 가족을 버리고 자신의 인생 전부를 사랑에 거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이아손은 메데아의 사랑을 배신하고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다 결혼하고 아이까지 가지게 됩니다. 메데아는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저주를 건 옷을 이아손의 신부측에 보내 신부와 신부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파국을 맞이합니다.

 

닥터 포스터는 사랑과 배신 복수와 파멸의 서사구조를 가진 메데아 신화를 가져와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촉망받은 의사인 젬마는 애정이 넘치는 로맨틱한 남편과 귀여운 아들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완벽한 줄로만 알았던 젬마의 인생은 상상조차 못했던 남편의 외도로 산산조각납니다. 서로의 감정이 폭발하고 부딪히며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과정을 치밀하고 세밀하게 묘사한 '닥터포스터'는 기록적인 시청률은 물론 다수의 상을 받는 등 작품성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작품입니다.

 

'닥터포스터'를 리메이크한 '부부의 세계' 역시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폭발하는 애증 속에서 죽을 힘을 다해 서로의 목을 조이는 부부의 치열한 세계"가 밀도 있게 그려질 예정입니다.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포착하는 주현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미스티'를 통해 치밀하고 감각적인 기법으로 감정의 본질을 탐구하는 모완일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극을 이끌어 갈 지선우 역에는 빼어난 미모는 물론 연기력과 흥행력 면에서 대체불가 배우인 김희애가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희애는 이 작품을 통해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합니다.

 

김희애는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부와 사회적 지위는 물론 완벽한 남편과 기대에 부응하는 사랑스런 아들까지, 무엇하나 부족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지만 남편의 외도로 인해 절망과 본노를 쏟아내는 지선우를 연기합니다. 박해준은 한 순간의 충동으로 모든 것을 잃어가는 남편 이태오로 분해 김희애와 호흡을 맞춥니다. 영화 '화차' '독전' '악덕경찰' 등에서 신스틸러 악역을,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는 수더분해 보이지만 깊은 상처를 안고 있는 스님 '겸덕'역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박해준과 믿고 보는 김희애의 케미가 기대됩니다. 

 

 

부부의 세계 1차 포스터

 

 

'부부의 세계'는 아직 베일에 쌓여 있지만 조금씩 포스터와 티져가 공개되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1차 포스터에서는 피묻은 결혼반지를 빼는 지선우의 모습이 화면을 꽉 채우고 있습니다.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 서린 서늘한 눈빛과 피묻은 반지는 외도를 알기 전과 후로 극명하게 갈린 부부의 세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줍니다.

 

 

 

부부의 세계 2차 포스터

 

2차 포스터에서는 산산조각난 부부의 세계를 상징하는 어지러운 방을 배경으로, 애증이 서린 눈빛으로 이태오를 유혹하는 관능적인 지선우와 그런 선우를 두려워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다가가려는건지 떨어지려는 건지 알 수 없는 모호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태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1차 포스터에 대해 "왜 김희애인지 메인 포스터 한 장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완벽한 행복에 찾아온 균열, 요동치는 폭발적 감정을 차분한 온도로 날카롭게 담아낸 김희애의 존재감이 대단하다. 김희애가 지선우의 뜨겁고 깊은 내면을 다이나믹하게 그려내며 몰입감을 끌어낸다. 김희애의 진가를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설명했습니다. 2차 포스터에 대해서는 "김희애와 박해준의 진가를 포스터 한 것만으로 확인할수 있다. 강렬하고 치명적인 김희애의 포스와 감정을 컨트롤하는 박해준의 합이 임팩트 있는 순간을 만들어냈다"며 "쉽게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감정이 혼재된 부부의 세계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고 밝혀 오랜만에 찾아오는 무겁고 비장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입니다.

 

김희애의 4년 만의 드라마 복귀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부부의 세계'는 3월 27일 첫방송 됩니다.

 

 

부부의 세계 티저1

 

 

부부의 세계 티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