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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3월 12일 첫방 예정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토리 출연진 요약

슬기로운 의사생활

 

3월 12일 목요일 2020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첫방한다. 드라마 소개에 따르면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재미와 감동은 물론 흥행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작품으로 대중을 울리고 웃기며 흥행 신화를 써 온 이우정 작가와 신원호 PD가 2년 만에 함께하는 작품이라 더욱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 드라마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한 네티즌의 덧글이었다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응답하라 1994'에서는 유독 '쓰레기'가 근무하는 병원 시퀀스가 많았는데, 이에 "아예 의학드라마를 하지"라는 한 네티즌의 농담인듯 농담아닌 덧글을 보고 기획하게 되었다는 농담 같은 제작 비화.

 

'케미'의 어원 연금술

드라마 소개에서는 '케미스토리'라는 단어를 썼는데, 이는 '케미'와 '스토리'의 합성어인 듯하다. TMI(충임)를 덧붙이자면 흔히 '케미'라 불리는 단어는 '케미스트리'의 줄임말인데, 화학을 의미하는 Chemistry의 어원은 납과 같은 평범한 쇠붙이를 금과 같은 귀금속으로 변화시키려 했던 고대인들의 열망이 담긴 연금술 'alchemy'까지 올라간다. 'alchemy'는 '함께 주조하다'는 의미를 가진 아랍어 'al-kimia'에 뿌리를 두고 있다. 요즘 영화나 드라마 같은 매체에서 둘 이상의 케릭터가 긍정적인 화학반응을 일으켜 시너지를 만든다는 의미의 '케미'는 두 가지 이상의 재료를 '함께 주조하여' 전혀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낸다는 뜻을 가진 'al-kimia'와 정확히 일치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출연진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20년지기의 '케미스토리'를 표방하는 만큼 무엇보다 배우들간의 호흡이 중요할 듯한데, 출연진의 면면이 화려하다.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 한 작품에서 혼자 주연을 맡아도 부족함이 없을, 흥행력과 연기력을 동시에 갖춘 배우들이 모처럼 한 작품에 모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익준

조성석은 "제일 공부 안 하고 춤만 추러 다녔는데 실습 시험 다 1등? 성격 좋아, 공부 잘해, 친구 많아 사회생활 만랩"인 성격 좋은 천재 날라리 역할인 간담췌외가 교수 익준으로 분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정원

유연석은 "소아외고 환자들에겐 세상 천사 의사쌤, 하지만! 우리랑 있을 때는 예민보스 그 자체"인 이중인격 성향을 지닌 소아외과 정원을 맡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준완

정경호는 "의사로서 실력은 최고, 하지만 성격은 왕재수", 의학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격파탄 천재 외과의 준완을 맡았다. 전공은 흉부외과.

 

슬기로운 의사생활 석형

김대명은 조정석이 맡은 익준 캐릭터와는 정반대 성향을 지닌 "은둔형+선택형 외톨이 마마보이" 산부인과 교수 석형 역을 맡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송화

슬기로운 의사생활 팸의 홍일점 전미도는 "단점이 없는게 단점. 의대 동기 5인방의 실질적인 정신적 지주"인 신경외과 송화 역을 맡았다.

 

캐릭터 설정에서 알 수 있듯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제가끔 개성이 강하고 극과 극의 성격을 지닌 20년지기 친구들이 사사건건 투닥투닥 싸우고 오해하고 또 화해하는 장면들과 이들이 치료하는 환자와 가족들간의 연대와 치유와 과정 들이 잔잔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